‘원클럽맨’ 전자랜드 정병국의 초라한 몰락


ⓒ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가드 정병국이 공연음란 행위로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병국을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병국은 4일 오전 6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변 CCTV 등을 확인했고 결국 17일 전자랜드의 홈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정병국을 체포했다.

농구팬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다. 정병국은 지난 2007년 전자랜드에 입단한 후 12년째 전자랜드에서만 생활을 이어온 ‘원클럽맨’이었기 때문이다. 정병국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농구단에 있었던 시절을 제외하면 현역 생활 내내 전자랜드에서만 활약을 했다.

전자랜드 역사의 산증인이자 살아있는 전설 정병국을 향한 팬들의 신뢰 역시 대단했다. 하지만 정병국은 한순간의 실수로 그간 쌓은 금자탑을 모두 무너뜨렸다. 전자랜드 구단 역시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전자랜드 구단은 18일 한 매체를 통해 “현재 본사와 농구단 직원이 남동경찰서로 이동해 자초지종을 파악 중이다. 빠른 시간 안에 정병국과 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1984년 4월 18일생인 정병국은 인천 송도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 중앙대학교를 거친 후 지난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병국은 KBL 통산 431경기에 출전하며 전자랜드의 살아있는 전설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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