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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대구FC 조현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현우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성남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조현우가 경기 내내 성남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막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며 조현우를 MVP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베스트 11자리에는 조현우 외에도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는 박주영(FC서울), 주민규(울산현대), 아담 타가트(수원삼성)이 선정됐다.미드필더 부문에는 윤일록(제주유나이티드), 박창준(강원FC), 조재완(강원FC), 세징야(대구FC)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에서는 고광민(FC서울), 고명석(수원삼성), 박진포(제주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리그 21라운드 MVP에 오른 조현우의 경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현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친선전 '하나원큐 팀 K리그' 팬 투표에서도 6만 2,938표로 최다득표자에 올랐다. 이로써 조현우는 박주호-불투이스-오스마르-이용과 함께 유벤투스전 수비 라인을 구성한다.

한편 리그 21라운드 MVP에 선정된 조현우가 화제가 되며 그의 유럽 이적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조현우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수의 클럽들과 연결되며 유럽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선수 본인 역시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도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이런 가운데 조현우는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개인적인 일과 4주 기초 군사훈련 때문에 단기간 독일 2부리그나 다른 유럽리그, 또는 일본 J리그로 임대를 가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에이전트에게 들었다"며 이적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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