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수상한 그녀' 스틸컷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16일 14시 40분부터 17시 20분까지 영화 전문 채널 OCN에서 방영 중이다. '수상한 그녀'는 지난 2014년 1월 22일 개봉했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가 시작되는 영화를 다룬 이야기다.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다.

개봉 후 '수상한 그녀'는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한국에서 총 관객 8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수상한 그녀'는 리메이크되어 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개봉되며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0세여 다시 한 번'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던 중국 리메이크 판에서는 EXO 전 멤버 루한이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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