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크리켓 월드컵 결승 경기 중 관중 난입 소란이 있었던 가운데 난입한 관중의 정체도 화제다.

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ICC 크리켓 월드컵 결승 잉글랜드와 뉴질랜드의 경기 도중 한 여성 관중이 수영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난입했다.

해당 여성 관중은 곧바로 보안요원에 의해 끌려나갔는데 엘레나라는 이름의 그녀는 러시아 유튜버 비탈리 즈도르베츠키의 모친으로 확인됐다. 앞서 즈도르베츠키의 여자친구 볼란스키도 지난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바 있다.

ⓒ 볼란스키 SNS

즈도르베츠키의 여자친구 볼란스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반 18분 수영복 차림으로 그라운드로 기습 난입했다. 그녀가 입고 있던 수영복에는 즈도르베츠키가 운영하는 성인사이트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에, 이번엔 즈도르베츠키의 모친이 일을 저질렀다. 그녀는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 경기 도중에 역시 아들의 성인사이트가 적힌 똑같은 수영복을 입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엘레나는 자신의 SNS에 “나는 경기 열기에 도취돼 난입했을 뿐이다”라며 난입 당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비탈리 즈도르베츠키가 운영하는 성인사이트 홍보를 위해 경기장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볼란스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에 난입했을 당시 즈도르베츠키의 성인사이트는 45억 원 상당의 광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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