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암 델랍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인간 투석기' 로리 델랍의 아들 리암 델랍이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14일 (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리암 델랍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소식을 전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더비카운티 소속의 리암 델랍과 계약을 완료했다. 델랍의 이적으로 더비카운티는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리암 델랍 역시 맨시티 이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델랍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더비에서 보낸 10년 동안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새로운 시즌이 어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2003년 2월 8일생인 리암 델랍의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맨시티에 입단하게 된 리암 델랍은 맨체스터 시티 18세 이하 팀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리암 델랍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경력이 있기도 하다. 리암 델랍은 아일랜드 21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을 택했던 아버지 로리 델랍과 달리 잉글랜드 대표팀을 선택했다. 리암은 지난 2018년 7월 잉글랜드 16세 이하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리암의 아버지 로리 델랍은 과거 '인간 투석기'라 불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다. 로리 델랍은 과거 창던지기 선수로 활약한 경력 덕분에 40m가 넘는 스로인이 가능했다. 상대 팀들이 수비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스로인이 아닌 코너킥을 내주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델랍의 스로인은 강력했다. 심지어 델랍의 스로인이 다른 필드 플레이어들을 거치지 않고 골문으로 연결된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1976년 7월 6일생인 로리 델랍은 지난 1994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로리 델랍은 더비카운티, 사우스햄튼, 선덜랜드, 스토크 시티, 반슬리 등을 거친 뒤 2013년 1월 버튼 알비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