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9승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2019시즌 19번째 대회인 마라톤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한국선수로서는 5번째로 LPGA 통산 9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대회 마지막날이었던 15일 김세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4라운드에서의 호성적으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가 된 김세영은 2위 렉시 톰슨의 끈질긴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세영의 LPGA투어 우승은 지난 5월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제패 이후 약 2개월 만의 우승이다. 또한 김세영은 한국선수로서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최나연(9승)과 함께 LPGA투어 통산 9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한편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화제가 되며 김세영이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라운드 시 항상 빨간색 하의를 입는 김세영은 이후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더불어 김세영이 그간 기록했던 대부분의 우승에서 극적인 우승을 기록했던 것 역시 그가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고 불리게 된 이유다.

1993년 1월 21일생인 김세영은 지난 2010년 KPLGA에 입회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세영의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LPGA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우승,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우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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