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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올려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렉시 톰프슨과 2타 차이로 벌리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세영은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LPGA 투어 9번 째 우승을 거두게 됐다. 또한 LPGA 최다 우승 기록에서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최나연과 공동 4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35년 역사가 있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며 "다음 목표를 세운 것은 없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도 오르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현재까지 그녀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15년 LPGA 챔피언십과 작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대회 총상금 175만 달러의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개인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3억1천만 원)를 손에 쥐게 됐다. 이로 인해 김세영은 통산 상금을 681만1480달러로 늘려 통산 상금 랭킹 39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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