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은 판정에 대해 말을 아꼈따.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천FC1995와 안산그리너스의 경기에서 홈팀 부천은 말론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안산 박진섭에게 두 골을 내리 내주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부천은 안산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설 기회도 함께 놓쳤다.

이날 부천 송선호 감독은 경기 막판 판정에 불만이 많은 모습이었다. 부천 벤치에서는 계속해서 항의하는 장면이 나왔다. 결국 김현재 수석코치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경기가 종료되고 나서도 송 감독은 한참 주심에게 경기의 아쉬웠던 부분을 어필하기도 했다. 관중들도 심판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경기장의 분위기는 제법 어수선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천 송선호 감독은 "우리들은 열심히 했다"면서 "나름대로 선수들이 좀 내가 보기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부분은 빨리 회복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비록 1-2로 역전패 당했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싶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아무래도 송 감독에게는 심판 판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살짝 한숨을 쉬더니 "주심이 정확히 봤을 거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런(판정) 부분은 견뎌내고 넘어서야 할 부분 아니겠는가. 그런 말이 있지 않는가.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또 우리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주심이 우리의 파울을 선언한 것이다. 최대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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