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인천 유상철 “제주에 뺨 맞은 서울, 한 대 더 때리겠다”


[스포츠니어스|인천=전영민 인턴기자] FC서울과의 경인 더비를 앞둔 인천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자신감을 표출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있었던 수원삼성과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2-3 패배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11위였던 제주는 지난 10일 서울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그렇기에 인천은 이번 경기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 전 만난 유상철 감독은 “경기는 잘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고민이다. 실수 한 번이 계속해서 실점으로 연결돼서 고민이다”며 “그러나 선수들도 실수를 하고 싶어서 실수를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전술적인 잘못을 하고 있다면 감독으로서 개선을 하면 되지만 실수가 이어지고 있어 머리가 아프다. 서울이 지난 제주전에서 패배해서 뺨 한쪽을 맞았는데 오늘 한 번 더 뺨을 맞게 해주겠다. 이왕이면 양쪽 뺨을 다 맞아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지 않겠나”며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유상철 감독은 서울을 맞아 남준재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호남을 선발 출전시킨다. 김호남의 선발 투입에 대해 유상철 감독은 “어제 김호남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남이도 이적 후 첫 경기라 부담 아닌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팀의 공격 패턴에 대해 호남이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유상철 감독은 김호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유상철 감독은 “호남이에게 ‘너가 갖고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줘라’라고 얘기했다. 호남이가 이번 경기에서 보란 듯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남)준재가 제주 이적 후 골을 넣었듯 말이다. 팬들과 간담회를 한 이후 팬들의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 호남이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호남이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조금은 희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지난 10일 열린 수원삼성전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특히 후반 시작 후 타가트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양준아의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양준아에 대해 유상철 감독은 “준아가 현재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수원을 잡기 위해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준비를 했었는데 본인의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는 생각에 그렇다”며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에서 울고 있더라. 준아의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선수에게 ‘우리 감독이 나를 믿어주고 있구나’라는 신뢰를 심어 주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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