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장에 나선 추신수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추신수는 첫 타석이었던 1회 볼넷으로 출루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후속타자 딜라이노 디실즈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텍사스는 이후 1회에만 3점을 더 보태며 4-0으로 1회를 마쳤다.

추신수는 팀이 5-0으로 앞선 3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사 1,2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내야 안타를 때리며 1루를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6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휴스턴전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가 화제가 되며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에 대해서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전 0.288이었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이날 경기 이후 0.291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전반기 84경기에 출전해 13홈런 36타점 56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추신수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날리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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