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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가 프랑스로 향할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주요 매체들은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의 지롱댕 보르도행 소식을 보도했다.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은 "보르도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공격수 황의조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풍생고등학교 출신인 황의조는 지난 2012년 성남일화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 2017년 6월 감바 오사카로 전격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일본 무대로 옮긴 황의조는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황의조는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프랑스 리그 1에 참가 중인 보르도는 지난 1881년 10월 1일 창단한 프랑스의 유서 깊은 명문 구단이다. 지휘봉은 과거 FC바젤, 피오렌티나, 톈진 취안젠 등을 거쳤던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소사 감독이 잡고 있다. 홈구장은 42,115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다.

한편 황의조의 보르도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보르도의 공격진 명단에 대해서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격수는 기니 출신의 공격수 프랑수아 카마노다. 1996년생인 카마노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득점했다. 카마노의 장점은 결정력이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하는 그는 중거리슛과 날카로운 결정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1985년생 베테랑 스트라이커 지미 브리앙 역시 눈에 띈다. 지난 여름 보르도에 합류한 브리앙은 지난해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한 브리앙은 지난 2002년 스타드 렌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리옹, 하노버96, 갱강 등을 거친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사무엘 칼루 역시 있다. 1997년생인 칼루는 지난해부터 보르도에서 활약 중이다. 좌우 측면 윙어로 활약하는 칼루의 장점은 크로스다. 더불어 중거리슛과 드리블, 패스 능력 역시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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