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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1일(한국시간) '레퀴프'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매체들은 보도를 통해 황의조의 보르도행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황의조와 감바 오사카 그리고 보르도는 황의조의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로써 황의조는 그간 꿈꿔왔던 유럽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지난 2012년 성남일화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의조는 지난 2017년 6월 J리그 감바오사카로 전격 이적하며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간 황의조는 공개적으로 유럽 무대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으나 실제 이적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황의조의 새 행선지 보르도는 지난 1881년 10월 1일 창단된 프랑스의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최근 보르도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프랑스 리그를 휩쓸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 AS모나코, 올림피크 리옹 등에 밀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승점 41점으로 리그 14위를 차지했다.

한편 황의조의 보르도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황의조의 이적에 대한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일본 축구 팬들은 황의조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글을 남긴 한 일본 축구팬은 황의조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이 네티즌은 "감바 오사카 서포터로서 황의조의 이적이 괴롭다. 하지만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가 어려웠던 시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보르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감바 엑스포 2019 한정 유니폼 사진에 황의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혹시나 했다. 프랑스에서도 건투를 빈다. 2018시즌에 감바 오사카를 구원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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