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일보'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가 개고기 반대집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개도살금지공동행동이 주최한 개 도살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날 개 도살 반대 집회에는 할리우드 배우 겸 동물권 운동가로 알려진 킴 베이싱어가 참석했다. 베이싱어와 국내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국회 앞에서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싱어는 "한국은 유일하게 개 식용 농장이 있는 국가다. 한국인이 개 식용을 중단함으로서 전 세계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베이싱어는 "한국에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분들이 모두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싱어는 11일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개 식용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며 의견을 분명히 했다. 베이싱어는 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식용 목적으로 개를 집단 사육해 먹는 세계 유일한 나라다. 전통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이것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지적한 베이싱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으며 베이싱어의 이력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53년 12월 8일생인 베이싱어는 모델, 배우, 가수, 프로듀서, 동물 보호 운동가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76년 배우 생활을 시작한 베이싱어는 이후 '써드 퍼슨', '블랙 노벰버', '그루지 매치', '50가지 그림자: 해방'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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