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배우 김혜수가 모친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배우 김혜수의 어머니가 채무 불이행 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13억원을 빌린 후 수년째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김혜수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서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피해자 중 한 명은 돈을 빌려준 뒤 8년이 지났지만 아직 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PD는 김혜수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현정은 "피해자들이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도에 대해 김혜수 측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혜수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전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속사와 배우 모두 이제 막 모친에 대한 논란을 접하게 됐다. 현재 김혜수가 상황에 대한 정황을 파악 중이다"며 "본인의 확인이 끝난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빚투' 의혹에 휩싸이며 그간 '빚투' 의혹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다. 두 사람의 부모님은 지난 1998년 충청북도 제천시 마을 사람들의 돈을 빌린 후 해외로 잠적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는 구속 기소, 어머니 김모씨는 불구속 기소가 됐다.

배우 안재모 역시 아버지의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한 매체는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 1995년 안재모의 부친에게 3,800만원을 빌려준 김모씨가 이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재모는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최근 빚투 기사가 떠서 속상했다. 폐를 끼치지 않으려 24년간 은인분들도 멀리했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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