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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다연이 시즌 2승을 올렸다.

이다연은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지록해 6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KLPGA에 입회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5번 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달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처음으로 시즌 멀티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이다연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매 순간마다 버디를 잡으며 한 타 차이로 따라온 조정민을 막아냈다. 조정민이 15번 홀에서 파세이브를 올리지 못하자 이다연이 그 다음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을 목표로 수정했는데 휴식 이후 처음 나온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기쁘다"라며 "후반기에 중요한 대회를 포함해 대회수가 많기 때문에 차분히 새롭게 목표를 잡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매 대회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대상 타이틀이 욕심난다. 후반기에 잘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 1억4000만 원을 차지한 이다연은 시즌 누적 상금 4억9938만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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