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성빈 인턴기자] 서울이 강원과 무승부를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수비라인에 황현수, 김원식, 이웅희가 백스리를 구축했고 좌우 윙백에 고광민과 윤종규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스마르가 봤으며 그 위에 고요한과 알리바예프가 위치했다. 투톱 공격수로 박주영과 박동진이 포진됐으며 골문을 유상훈이 지켰다.

원정팀 강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백포를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신광훈이 구성했고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진을 보호했다. 그 위에 이현식과 김지현이 자리했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조재완과 강지훈이 포진됐다. 원톱 공격수로 정조국이 나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호준이 꼈다.

전반전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 팀답게 치열하게 맞붙었다. 첫 골은 FC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한국영의 실수를 가로챈 박동진이 골문을 향해 치고나가며 속임수 동작으로 발렌티노스를 벗겨냈다. 곧바로 때린 왼발 낮은 슛팅은 골키퍼 김호준을 뚫고 골망에 꽂혔다.

전반 종료 직전 강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강지훈과 패스를 주고받은 신광훈이 우측 측면 깊은 곳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정조국이 흘린 공을 수비 맨마킹을 따돌린 김지현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유상훈이 손을 뻗어 봤지만 반응하기엔 너무 빠른 공이었다. 김지현의 골과 함께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13분 강원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강원의 볼소유 상황에서 발렌티노스의 공을 받은 정조국이 한국영에게 패스했고 곧이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됐다. 유상훈이 가까스로 막아낸 공을 쇄도하던 김지현이 수비 견제를 이겨내며 슛으로 연결했다. 유상훈이 손을 뻗어봤지만 공은 손을 스치고 골대로 향했다.

후반 18분 강원의 세 번째 골이 터지는 듯 했다. 강지훈의 크로스가 조재완의 헤딩슛으로 연결됐고 공은 유상훈에게 막혔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이현식이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주심은 VAR 교신 끝에 오프사이드 무효로 선언했다. 공격 진행과정에서 강지훈의 위치가 서울의 최종수비보다 반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후반 28분 서울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알리바예프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빈 공간 노리며 슛을 시도했고 공은 김호준의 다리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득점과정에서 오스마르의 공중볼 경합 상황이 VAR로 검토됐으나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후반 36분 서울은 고요한을 빼고 정현철을 투입하며 미들진에 변화를 줬다. 강원도 후반 39분 정조국을 빼고 제리치를 투입하며 맞붙을 놨다. 경기는 더이상 추가적인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 씩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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