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캐나다 친구들이 한국에서의 첫 식사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데이빗의 캐나다 친구들 네 명이 한국을 찾은 내용이 다뤄졌다.

캐나다 친구 4인방은 미리 숙소로 잡아뒀던 강남의 한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끝낸 이들은 짐도 풀지 않고 숙소를 나와 거리를 걸었다. 친구들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는 보기 힘든 고층 건물들을 보며 감탄했다. 이에 데이빗은 "빅토리아에는 규제상 고층 빌딩을 짓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거리를 걷던 친구들은 논현동 먹자 골목에 들어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 분식집에 들어갔다. 한글로만 이루어진 메뉴를 보고 당황한 친구들은 가게 앞에서 사진으로 찍은 음식 이름 글씨를 맞추기 시작하며 주문을 시도했다.

왕새우덮밥을 원했던 카일은 글씨를 맞춰보며 자신있게 주문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카일이 받게 된 것은 왕새우덮밥이 아닌 왕새우김밥이었다. '덮밥'과 '김밥'의 글씨를 착각해 주문을 한 것이다. 훈제삼겹덮밥을 선택한 친구 역시 훈제삼겹'김밥'을 주문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들은 잘못 시킨 음식임에도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알고보니 이들은 김밥을 먹어본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어린 시절 캐나다 데이빗의 집에 가면 그의 어머니가 식사를 대접하곤 했는데 그 자리에서 김밥을 접해본 것이다. 데니는 "김과 밥은 우리에게 간식이었다. 데이빗의 어머니는 내가 집에 가면 킹콩이라고 부르시며 맛있는 음식을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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