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포르투갈 신성' 주앙 펠릭스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가 2019-2020시즌 등번호 7번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이적 선언 이후 비어있던 등번호 7번의 새 주인을 찾게 됐다.

펠릭스의 영입 소식이 놀라웠던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에 1억 1,130만 파운드(약 1,637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는 역대 축구 선수 이적료 중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999년 11월 20일생인 펠릭스는 제 2의 호날두라는 별명의 소유자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는 펠릭스는 화려한 개인기와 탈압박, 센스 넘치는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득점력과 넓은 시야, 빠른 스피드 역시 장점이다.

펠릭스는 지난 2016년 벤피카 B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성장세를 거듭한 펠릭스는 2018시즌 벤피카 A팀에 합류했으며 데뷔 시즌 43경기 출전 20골 11도움의 기록을 올리며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펠릭스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벤피카의 4-2 승리에 공헌하기도 했다. 펠릭스의 이날 해트트릭은 유로파리그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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