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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2안타에 타점과 득점까지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지만은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이날 2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이 부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또한 237타수 63안타 9홈런 33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61에서 .266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말부터 안타가 나왔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톰 에셜먼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최지만은 후속 타자인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적시타에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윌리 아다메스의 1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2-3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키어마이어가 중월 스리런포를 뽑아내며 5-3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1루에 있던 얀디 디아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지만은 이때를 놓치지 않았다. 최지만은 상대 불펜 미겔 카스트로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2안타와 키어마이어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6-3으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49승째(36패)를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고 같은 지구 볼티모어는 24승 60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3일(한국 시각)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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