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최근 해체설이 나돌고 있는 아이스하키팀 하이원의 존속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2일 서울특별시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하이원 아이스하키 팀의 해체설과 관련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상임 이사회 직후 브리핑을 개최하며 보다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해 12월 하이원으로부터 '국내선수 발굴과 육성을 통한 아이스하키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2019-2020시즌부터 아시아리그를 탈퇴하겠다'는 공문을 받았을 뿐 팀 운영과 관련한 공식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협회는 "현재 코치진과 프런트, 선수 전원이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하이원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팀 운영계획을 먼저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협회는 "3월 하이원, 안양 한라와 새로운 국내 대회와 관련한 회의를 했다. 이후 상임 이사회에서 9월 이전 신규 대회를 창설하자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만약 하이원의 해체가 공식화될 경우 아시아리그에 참여하는 한국 팀은 안양한라와 대명킬러웨일즈 두 팀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사할린, 오지 이글스 등 러시아와 일본 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리그에는 안양한라, 대명킬러웨일즈, 하이원 등 세 개의 한국 팀이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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