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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2019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20 대표팀 선수들이 격려금을 받았다.

1일 정정용 감독과 U-20 대표팀 선수들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정용 감독과 U-20 월드컵에 참여했던 이강인, 이광연, 오세훈 등 선수단 21명이 모두 자리했다.

U-20 대표팀의 월드컵 준우승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았다.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였던 포르투칼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어진 남아공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의 최종전에서도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숙적' 일본이었다. 대표팀은 일본에 맞서 전반전 동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38분 오세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네갈을 물리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기적은 이어졌다. 대표팀은 에콰도르를 상대로 전반 38분 터진 최준의 선제 결승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우크라이나를 만났다. 하지만 대표팀은 힘과 속도를 겸비한 우크라이나에 1-3 패배를 당했고 아쉽게도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U-20 월드컵 준우승 격려금 전달식에 차지한 U-20 선수단이 화제가 되며 U-20 선수들이 받게 될 격려금 액수에 대해서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격려식에 참석한 21명의 선수에게는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에 관계없이 약 2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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