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박성현이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세계랭킹 1위 복귀 소식을 알렸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박인비, 김효주, 다니엘 강 등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은 박성현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통산 7승에 도달했다. 박성현의 우승은 올 시즌 한국선수로서는 8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경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성현은 이번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3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할 예정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승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갈렸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박성현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10번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박성현은 약 30c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시즌 두 번째 승리를 확정한 박성현이 화제가 되며 그가 '남달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박성현은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남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골프백에 '남달라'를 새겼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박성현은 '남달라'라고 불리게 되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