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1일 가수 겸 배우 디오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디오가 국방의 의무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후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디오는 1일 육군훈련소에 비공개로 입소할 예정이며 별도의 입대 행사는 없다. 이로써 디오는 지난 5월 입대한 시우민에 이어 엑소 멤버로는 두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디오는 지난 5월 30일 팬클럽에 자필 편지를 올려 자신의 군 입대 소식을 전했다. 디오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하고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며 “항상 응원해주는 엑소 엘(엑소 팬클럽명)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만 가득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오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1일 오후 6시에 솔로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곡 제목은 '괜찮아도 괜찮아'로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와 미니멀한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짐 팝 R&B 곡으로, 디오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힘들게 하는 감정들은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우민에 이어 디오의 입대로 엑소는 당분간 유닛과 솔로 체제로 움직인다. 먼저 오는 10일 백현의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22일 세훈&찬열(EXO-SC) 유닛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오는 19~21일, 26~28일에는 자신들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의 콘서트 장소는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이다.

한편, 디오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해 '으르렁', '러브 샷(LOVE SHOT)', '코코밥(Ko Ko Bap)' 등 히트곡을 남기며 글로벌 그룹의 멤버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디오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배우로도 흥행했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 키즈’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이로 인해 디오는 '연기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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