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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최혜진이 시즌 4승 고지에 오르며 다시 한 번 대세임을 증명했다.

최혜진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장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소영을 따돌리고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혜진은 시즌 4승 고지에 올랐다.

최혜진의 4승 도전은 쉽지 않았다. 최혜진은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1타 차 뒤진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최혜진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최혜진은 거센 바람으로 인해 경기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혜진은 "첫 보기 이후 바람을 신경써서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최대한 타수를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혜진은 시즌 5승 도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혜진은 "(시즌 5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다. 편하게 해야 성적이 잘 나온다"며 "올해 승수를 더 추가하고 KLPGA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한편 시즌 네 번째 우승에 성공한 최혜진이 화제가 되며 어린시절부터 남달랐던 그의 사연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1999년 8월 23일생이 최혜진은 15살이던 지난 2013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에 첫 출전을 했다. 이후 그는 2017년 8월 KLPGA에 입회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였음에도 최혜진의 활약은 대단했다. 최혜진은 지난 2017년 12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2018 KLPGA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맛봤다. 이후 최혜진은 '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KPLGA 투어 크리스 F&C 제 41회 KPLGA 챔피언십 우승' 등을 연이어 차지하며 한국 여자골프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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