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출전’ 윔블던테니스대회, 다른 메이저 대회와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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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테니스대회가 개막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출전하는 권순우는 1일(한국 시각) 영군 런던 로햄튼 올잉글랜드클럽 18번 코트에서 세계 랭킹 9위 카렌 하차노프(23, 러시아)와 1회전 경기를 가진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가 윔블던테니스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첫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하며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기에 이번 1회전은 권순우의 미래를 생각하면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권순우의 상대 하차노프는 지난해 윔블던테니스대회 16강까지 올랐다. 그는 프로 통산 4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기록한 8강이다. 현재 남자 테니스계에서 단연 곽광받고 있는 선수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권순우보다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순우도 최근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윔블던테니스대회 예선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권순우가 예선전의 기억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만약 1회전에서 권순우가 승리를 거둔다면 2007년 이형택 이후 약 12년 만에 윔블던 본선에서 승리를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된다.

권순우가 참가하는 윔블던테니스대회는 그랜드슬램 4개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다. 1877년 시작돼 올해로 133회째를 맞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대회다. 윔블던은 클레이, 하드코트가 아닌 잔디 코트에서만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다른 대회와 다르게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유니폼이다. 선수들은 반드시 흰색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이는 속옷에도 적용된다. 컬러 속옷이 흰색 옷에 비쳐 보이는 것만으로도 갈아입을 것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던 사례는 딱 한 번 있었다. 바로 2012년 런던올림픽 테니스 경기다. 당시에는 올림픽 규정을 따라야 했던 만큼 선수들이 흰색 옷이 아닌 자신들이 입고 싶어 했던 옷을 입고 경기를 펼쳤다.

윔블던테니스대회는 현지기준으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JTBC3 FOX SPORT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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