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광양=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은 광주FC전 대패가 가볍지 않았던 모양이다.

3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전남드래곤즈와 부천FC1995의 경기에서 부천은 전반 25분 전남 김영욱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전남에 0-1로 패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7위 부천은 이번 경기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8위 전남에 승점 2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천 송선호 감독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는 "한 골이 아쉬운 부분이다"라면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겠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천은 송 감독의 말대로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덧붙여 "선수들이 열심히는 했는데 공격 전술에 대해서 분명히 세밀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라면서 "답답한 부분이다. 있는 자원으로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나마 부천의 희망은 후반전이었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공격이 살아나면서 몇 차례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다시 한 번 "후반전에 결정력이 떨어진 부분에서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다"라면서 "결정을 내줬으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니까 내 입장에서도 답답하다"라고 토로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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