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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AFC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울산현대를 이끄는 김도훈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은 "서울이 지난 4월 맞대결보다 전술적으로 더 좋아졌다"라며 서울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울산현대는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K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울산 관계자도 "이번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라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도 서울을 향해 "지금은 우리가 도전자 아닌가. 서울이 더 위에 있다"라며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AFC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김도훈 감독은 "죽을 맛이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도 그렇고 저 개인한테도, K리그를 봐서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 (ACL 중계권을 보유한) JTBC를 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리그에서 좋은 모습으로 잘 헤쳐나가서 만회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울산의 희망은 이번 시즌 흐름에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연패가 없다. 패배 이후 분위기를 추스르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힘을 보여줬다. 김도훈 감독은 "분위기 전환이 중요하다. 내가 말로 하는 것보다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해서 운동장에서 보여주자고 한다"라며 선수들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전력 보강에 대해서는 "(전력)강화부와 얘기 중이다. 지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우리 선수들의 조직력이 더 다듬어진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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