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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성남=전영민 인턴기자]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팀을 떠난 외국인 공격수 자자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28일 19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성남은 지난 21일 있었던 제주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8경기 4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은 다수의 부상자들로 인해 고민이 깊은 모습이었다.

경기 전 만난 남기일 감독은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힘든 경기를 치렀다. 현재 에델, 임채민, 조성준이 부상을 당한 상태"라며 "김동준도 퇴장을 당해 오늘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는 경기라 생각한다. 팀이 자연스럽게 '자동 이원화'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남은 이번 상주전을 끝으로 정들었던 성남종합운동장을 떠난다. 성남은 다음 홈경기인 내달 14일 열리는 대구전부터는 잔디 교체와 전광판 설치 등을 완료한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잔여 시즌을 치른다. 남기일 감독역시 성남종합운동장과의 작별이 아쉬운 모습이었다.

남기일 감독은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며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선수단 역시 열심히 했다"며 "이곳에서 추억도 많고 성과를 얻었던 경기도 많았다.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인만큼 팬들을 위해 뛰겠다"고 전했다.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K리그는 곧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한다. 남기일 감독은 팀을 떠난 자자를 언급하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협상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남기일 감독은 "금액이 제한적이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 선수들도 물론 잘하고 있다. 하지만 2명 정도 새로운 선수를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기일 감독은 "자자는 한 달 전쯤에 떠났다. 공격수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찾아보고 있다"며 "자자와 계약 해지를 한 자리에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와 협상을 했는데 그 선수가 더 좋은 제안을 받아 결렬됐다. 현재는 다른 선수와 협상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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