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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지난 27일 아내 송혜교와의 이혼조정신청서 접수 사실이 알려진 송중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송중기 생가 역시 관심사로 떠올렸다.

대전시는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남자 주인공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송중기의 생가를 관광지로 개발했다. 송중기가 직접 나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시에서는 주변 지역을 관광 상품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엇박자를 냈다.

권선택 당시 대전시장은 “동구 세천공원과 세정골이 송중기의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송중기 친가가 있는 세천공원에 안내·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소요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후 대전시는 동구 세천공원에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안내시설을 확충, 기념촬영을 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송중기가 직접 심은 것으로 전해진 감나무는 대전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송중기 생가’로 잘 알려진 동구 세정골에는 송중기의 조부모가 살던 부친의 자택이 있다. 이 마을은 20가구 정도의 주민이 모여 사는 아담한 자연부락이었지만 대전시에서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현재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위인도 아닌데 연예인의 생가를 관광지로 꾸민다는 구상 자체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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