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여자월드컵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너무 귀여운 탓이었을까.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마스코트 에티가 납치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2019 FIFA 여자 월드컵 마스코트 에티(Ettie)가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도난 당했다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전 4시에서 5시 사이에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 5명의 한 무리가 무단으로 들어와 마스코트 에티 의상이 들어 있는 두 개의 큰 가방을 챙겨 달아났다. 이들은 경기장을 떠나기 전 그라운드에서 축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도난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행히도 실종된 에티 의상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 의상은 익명으로 파리의 한 변호사 사무실로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의상이 반환되었기 때문에 에티는 29일에 열리는 프랑스와 미국의 8강전에서 예정대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FIFA는 에티를 "삶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어린 닭"이라고 묘사한다. 에티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수탉을 형상화한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마스코트 '푸틱스(Footix)'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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