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송혜교의 차기작으로 영화 '안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 측 관계자는 27일 "송혜교가 영화 '안나'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2년여 전부터 이주영 감독과 진지한 논의를 거듭했고 '안나'의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송혜교는 빠르면 가을, 늦어도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혜교는 드라마 ‘하이에나’를 고사했음을 밝힌 바 있는 가운데, 영화 출연을 긍정 검토함으로써 스크린으로 컴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혜교는 지난 2014년 강동원과 출연한 '두근두근 내 인생'을 끝으로 국내 영화 활동은 잠시 쉬었다. 대신 중국 영화에는 출연했었다. 만일 그녀가 '안나'를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5년 만에 국내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안나'는 2017년 '싱글라이더'로 주목받은 이주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씨앗필름에서 제작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안나'는 몇몇의 여성 캐릭터들이 주심으로 이끌어가는 여성 중심의 영화다. 송혜교는 극의 중심인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이주영 감독의 전작으로 볼 때 차분하면서도 인물의 감정선을 그려낼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게 영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송혜교는 소속사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배우 송중기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1년 8개월여만에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송혜교 소속사 UAA 코리아 측은 "성격 차이로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할 수 없다.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 측 역시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송혜교와의 이혼 절차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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