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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핵심 공격수이자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활약 중인 히샬리송이 현지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24일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은 히샬리송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7년 왓퍼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한 히샬리송은 올 시즌 에버턴에서 35경기에 출장해 13득점 1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1997년생으로 만 22세의 유망주인 히샬리송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히샬리송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왓포드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을 당시 아약스에서도 제안을 받았다”면서 “아약스로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마르코 실바 감독이 에버튼에서 나를 강하게 요구했고 그를 신뢰했다. 그건 옳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실바 감독과 함께 왓포드에서 에버튼으로 옮겨 활약 중이다.

하지만 히샬리송에게 첫 해외 무대인 영국에서의 적응은 쉽지 않았다. 그는 “영국에서의 첫 해는 정말 복잡했다”면서 “기온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영국 음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 주로 집에서 브라질 요리를 해먹는다. 에이전트의 아내가 요리사라 브라질 음식을 잘 만들어 준다. 맨체스터에 브라질 시장이 있어 필요한 건 대부분 거기에서 산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히샬리송은 “먹는 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내 음식 취향은 영국과는 잘 맞지 않는다. 영국 음식은 전혀 익숙하지 않다”면서 “왓포드에 처음 와서 5파운드(2.3kg)의 체중이 줄었다. 영국의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국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지만 음식에는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영국 생활의 좋은 점도 전했다. 히샬리송은 “영국 사람들은 친절하고 교육 수준도 높다”면서 “여자들도 매우 예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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