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인 나이지리아가 보너스 지급 문제를 놓고 선수들과 갈등을 겪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5일 나이지리아 대표팀 선수들이 보너스 지급 지연에 항의하기 위해 보이콧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22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1라운드를 치른 나이지리아는 부룬디를 1-0으로 격파했다. 나이지리아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도 알려진 스타 군단이다. 하지만 최근 선수들과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26일 조별리그 2라운드 기니전을 앞두고 있지만 선수들은 앞서 수요일 치러진 훈련을 보이콧했고 공격수 아흐마드 무사는 기자회견 참석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화의 원인은 돈이다. 앞서 나이지리아 축구협회가 부룬디전이 끝나고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선수단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는 6월 2일부터 30일까지 하루 200달러의 훈련 비용을 약속했지만 해당 비용에 대한 지급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지급이 늦어진 이유는 대회에서의 상금 수령과 더불어 달러 환전에 시간이 지체됐다고 해명했다.

선수들과 협회 사이의 해당 논의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다가올 기니와의 경기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프키라 팀들은 여전히 돈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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