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브루노가 화제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브루노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브루노와 청춘들은 71번째 여행지로 전라남도 순천을 찾았다. 특히 이날 16년 만에 한국을 찾은 브루노는 과거 한국을 떠나게 된 배경을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는 "연예계에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배신도 당하고 그랬다"며 "소속사를 나가게 됐는데 계약들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서 다 믿었다. 계약서가 한국어로 되어 있었는데 읽기도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브루노는 "비자 문제까지 발생했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게 (한국을) 떠났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브루노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한국은 제 2의 고향이다. 한국 음식이 그리웠고 난 못 먹는 게 없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브루노가 화제가 되며 그의 이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97년 한국에 처음 온 브루노는 1세대 외국인 연예인이다. 브루노는 지난 1999년 KBS2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의 '외국인 도보체험!한국 대장정'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브루노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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