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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가수 싸이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24일 전했다. 싸이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2시까지 경찰로부터 약 9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은 지난달 27일 불거졌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27일 방송을 통해 양현석 전 대표가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서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덧붙여 '스트레이트'는 접대 자리에 여성 25명이 동석했고 '정 마담'이라 불리는 한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한 여성 10명이 해당 자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방송 직후 싸이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싸이는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제 친구가 맞다. 제가 그와 알게 되었을 당시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혀에게 소개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였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싸이는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대해선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 한 후 양현석 형과 저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시에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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