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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주=전영민 인턴기자] 전북현대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 간의 올스타전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23일 19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의 화두는 단연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의 올스타전 맞대결이었다.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는 내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의 맞대결이 모든 면에서 K리그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K리그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며 올스타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계기가 될 것 같다. K리그 선수들 개인에게도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올스타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갈 출신의 모라이스 감독에겐 올스타전이 낯설 수 있다. 유럽에서는 이벤트성 대회인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나 역시 올스타전을 해본 경험이 있다. 분명히 일반적인 경기와는 다르다"며 "유벤투스전에서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K리그 올스타팀의 지휘봉을 누가 잡을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이 지난 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했기에 모라이스 감독이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올스타전 감독이 된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하지만 지휘봉을 잡지 못하더라도 경기는 보러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에 좋은 감독들이 많다. 나와 인연이 있는 유상철, 최용수 감독을 비롯해 김도훈 감독 등도 있다"며 "그래도 만약 올스타전 감독을 맡게 된다면 김상식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끌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모라이스 감독은 유벤투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극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와 함께 했다. 사미 케디라, 후안 콰드라도와도 함께한 경험이 있다"며 "호날두는 말 그대로 '기계'다. 모든 스케줄이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동차 역시 자기 성향과 비슷한 람보르기니, 페라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하지만 한국에 오면 현대차를 타야 한다"고 답해 모기업 현대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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