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13인조 그룹 세븐틴이 비행기 지각 탑승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다.

지난 18일 SNS와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오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지각 탑승으로 출발이 지연됐다는 글이 퍼졌다. 한 누리꾼은 "수속을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 달라는 안내였는데,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석으로 들어가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다른 승객들이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걔들이 뭔데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며 말이다.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것이라면 너무나 어이가 없다. 너희들 스케줄대로 비행기를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세븐틴 측은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오전 한 매체에 "세븐틴은 정확한 시간에 도착했으나 서류 문제로 인해 30분 정도 지연됐다"고 지각 탑승을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30분, 서류 문제로 30분 총 1시간 연착이 되었다"며 "승객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븐틴의 이 같은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화가 풀리지 않은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21일 포털 사이트에 남긴 댓글을 통해 세븐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 네티즌은 멕시코의 한 장관을 언급하면서 "불과 3주 전, 멕시코 장관도 비행기를 38분 지연 출발시켜서 사퇴했는데 세븐틴은 1시간 넘게 연착시켰다. 사과하면 그만이냐"며 세븐틴을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디 거짓말이 아니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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