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이었던 인요한이 국군 자원입대했던 이유는?

ⓒ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한 세브란스병원 소장 인요한이 화제다.

인요한은 16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푸른 눈의 의사’ 인요한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집안과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요한은 “제가 특별귀화 1호다. 2012년에 한국 사람이 됐다. 공로를 인정해 공로를 추가 취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요한은 “할아버지가 미국에 3.1운동을 알리셨고, 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여하셨다. 저는 5.18 광주항쟁에서 통역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요한은 5.18 광주항쟁 당시 통역으로 나섰던 이유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인요한은 “제가 의예과 1학년 당시 휴교가 되어 순천에 내려와 있었다. 그런데 피난 온 학생들이 끔찍한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래서 도청에 갔는데 외신들이 보니 젊은 애가 영어뿐 아니라 한국말도 한 거다. 그래서 기자회견 통역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요한은 “그게 이유가 되어 미국 대사관으로 편지가 한 통 왔다. 5공화국에서 편지가 왔는데 제가 데모 주동자가 되어 있었다”며 “감시 대상이 됐다. 그 후 외국인 신분으로 자원입대했다. 갈 필요가 없는데 가서 짬밥먹고 각개전투하고 3분짜리 목욕도 해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59년 12월 8일생인 인요한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생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의학과를 전공한 그는 이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장, 연세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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