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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2002 카타르 월드컵 유치 결정을 둘러싼 비리 의혹으로 전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체포됐다. 그 가운데 중국이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 발탁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유럽 현지 언론들은 속보를 전하며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유럽축구연맹 전 회장 미셸 플라티니의 비리가 적발됐다"라며 "그는 이 사태로 체포되어 조사받고 있으며 2022 월드컵 개최지 또한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 전 회장 미셸 플라티니는 18일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FIFA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CCTV'는 "FIFA는 플라티니 체포 이후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 자격을 박탈을 고려하기 위해 내부에서 비밀 회의를 열었다"라며 "새로운 개최지를 찾는 것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난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CCTV'는 "카타르 항공은 현재 FIFA의 메인 스폰서다. 또한 카타르의 개최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와 힘겨운 협상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짚었다.

앞서 중국은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했으나 카타르와의 경쟁에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플라티니와 카타르 사이의 비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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