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난 시즌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현대가 우라와레즈와 맞붙는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가 19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우라와레즈와 경기를 갖는다.

앞서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둬 일본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진 상태다. 또한 지난 1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울산이 상대할 우라와는 현재 J1리그에서 6승 3무 6패로 9위를 기록 중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최근 우라와는 오스왈도 데 올리베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오츠키 츠요시를 선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지난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우라와는 지난 2007년과 2017년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팀이다. 뿐만 아니라 우라와 홈팬들은 압도적인 응원으로 울산을 압박할 것이다. 지난 4월 9일 전북현대와의 조별리그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만명이 넘는 관중이 관중석을 채웠다.

울산은 이번 일본 원정에 부상으로 신진호와 함께하지 못하지만 주니오, 김인성, 이근호, 김보경, 김태환, 불투이스 등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우라와에 맞설 예정이다.

한편 울산과 우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리는 사이타마 스타디움은 과거 박지성과 이동국이 골을 기록한 뒤 산책 세리머니를 선보인 곳을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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