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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다시 한 번 유럽행을 노린다.

18일 한 매체는 "조현우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기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FSV마인츠05가 유력하다.

조현우가 독일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서 수많은 선방을 선보여 한국의 2-0 승리를 지켜냈다. 이 경기는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데 당시 독일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현우는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병역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해외 진출에 큰 걸림돌이 없는 셈이다. 현재 대구와 조현우는 해외 진출에 대한 전체적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마인츠는 과거 구자철, 박주호가 활약했으며 오는 19/20시즌부터 지동원이 뛰게 될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이다. 마인츠는 지난 18/19시즌 분데스리그 12위를 기록했다. 조현우의 독일 진출이 확정된다면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에 진출하는 골키퍼가 된다.

한편 조현우는 지난 2013년 대구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통산 188경기에 나서 227실점했다. 국가대표 A매치는 12경기에 나서 10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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