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계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여자 월드컵에서 카메룬의 온구엔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가 건넨 물병을 집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프랑스 발랑시엔에 위치한 스타드 뒤 에노에서 열린 E조 2차전 네덜란드와 카메룬의 경기가 열렸다. 네덜란드는 전반 41분 미데마의 선제골로 앞섰다가 2분 뒤 카메군 가브리엘 온구엔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분 드미니크 얀선의 골과 후반 40분 미데마의 추가골로 3-1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온구엔은 물병을 집어 던지는 이해 못할 행동을 보였다. 전반 40분 경 선수들이 물을 마시러 벤치 쪽으로 향했고 한 네덜란드 선수는 온구엔에게 물병을 건넸다. 하지만 온구엔은 물병을 받자마자 바로 공중으로 던져버렸다. 물병을 건넨 네덜란드 선수 뿐만 아니라 모두가 황당하게 볼 수 밖에 없던 장면이었다.

네덜란드 매체 '보트발플리첸'에 따르면 온구엔에 이러한 행동에는 다른 이유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온구엔은 네덜란드의 루테렌에게 물을 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 당했다. 그 직후 다른 선수가 물을 가져다 주었지만 감정이 상했던 온구엔은 화를 참지 못하며 이 같은 행동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네덜란드와 카메룬이 소속된 2019 FIFA 여자 월드컵 E조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16강 진출에 확장한 가운데 카메룬과 뉴질랜드는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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