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SNS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사상 첫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렸던 윤덕여호가 조별리그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지난 8일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0-4패, 12일 나이지리아전에서도 0-2로 패했기에 노르웨이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만 했다.

이날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여민지, 2선에 문미라, 지소연, 강채림, 이금민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조소현이 나섰고 포백 라인에는 이은미, 신담영, 김도연, 장슬기가 나왔다.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한국은 이른 시간 실점했다. 전반 4분 조소현이 마리아 토리스도티르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그라함 한센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지소연과 여민지의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42분 여민지의 슈팅은 골대 옆 그물을 맞고 나오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운 전반전을 치른 한국은 이번에도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내줬다. 후반 3분 강채림이 한센에게 시도한 태클이 상대의 발목을 향했고 심판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이사벨 헤르로브센이 침착하게 성공했다.

아랑곳 하지 않고 득점 기회를 노리던 한국은 결국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금민의 백힐 패스를 받은 여민지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넣으며 노르웨이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공세를 퍼부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그렇게 1-2 노르웨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아쉬운 마음으로 대회를 마감한 한국은 3전 3패로 조4위가 확정됐다. A조 1위는 3전 전승에 프랑스이며, 2위는 2승 1패의 노르웨이다. 1승 2패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C조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될 예정이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