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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용호가 귀국했다.

U-20 대표팀을 이끌고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용 감독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정용 감독은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12년 이상 유소년 지도를 한 것 같다. 이제 체계적으로 잡혀가는 것 같다"라며 "저연령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한다. 계속해서 U-17, U-20 월드컵에 나가야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 선수들과 2년을 함께했다. 특별하게 지냈고 결과가 좋게 나와서 두 번 다시 없을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결승전 패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본인에게만 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정용 감독은 "충분히 비판과 비난은 가능하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감독인 저에게만 해주시길 바란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많이 흔들릴 수 있다. 건전한 비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은 이번 대회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에 대해 "값진 경험이 됐다. 본인도 들어와서 준비를 했고 나름대로 확신을 갖게 됐다. 확신을 통해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했다. 이어서 "강인이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직 18살이니까 2년 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자리 남겨놨다. 우승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농담을 건냈다"라며 웃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잘 모르겠다"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 축구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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