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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귀국했다.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목표가 우승이라고 했는데 이루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 좋은 추억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지 경험과 추억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수상했다. 골든볼은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수상했던 상으로 2001년생, 대회 연령 제한보다 두 살이나 어린 이강인인만큼 그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골든볼 수상에 대해 이강인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도와줬기 때문이다"라며 "그 상은 나만 받은 것이 아니고 모든 팀이 받은 것이다"라고 전하며 주위에 공을 돌렸다. 이어서 "진짜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좋은 선수들이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경기에 뛰지 않은 형들도 응원을 많이 해줬고 코칭스태프 등 모든 분들께 고맙다. 한국과 폴란드에서 응원해준 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거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아약스, PSV아인트호벤, 레반테 등 유럽 유수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강인은 "할말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2022년까지 계약을 맺은 바 있어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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