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악몽, ‘무안타 타자일순’이 도대체 뭐야?

ⓒ LG트윈스 제공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LG트윈스가 ‘무안타 타자일순’이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만들며 두산베어스에 패했다. 무안타 타자일순이란 안타 없이 11명의 타자 모두가 한 회에 타석에 들어서는 걸 의미한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LG 투수진은 2회 한 이닝 동안 4사구 8개를 허용했다. 두산 타자들은 안타 하나 없이 4사구와 폭투 등으로 한 이닝에 5점을 올렸다. 한 이닝 4사구 8개는 역대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 거기에 무안타 5득점은 KBO리그 최고 기록이다. 2회에서만 두산 타자 11명이 타석에 올랐는데 무안타 한 이닝 타자일순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의 제구력이 흔들린 것이 큰 요인이었다. 임찬규는 첫 번째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오재일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박세혁에게 초구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임찬규는 김재호에게 등 뒤로 넘긴 폭투로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서 임찬규는 무사 2, 3루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이에 LG 류중일 감독은 좌완 투수 임지섭을 급히 투입했다. 하지만 임지섭도 볼을 남발하며 두산 류지혁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정수빈을 1루 땅볼로 홈에서 주자를 막아냈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재차 볼넷을 허용했다.

임지섭은 2사 만루 상황에서도 김재황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박건우에게 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류중일 감독은 임지섭이 오재일에게도 볼 카운트 두 개를 던지자. 다시 투수를 김대현으로 교체했다. 김대현은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겨우 잡아내며 2회를 끝냈다.

2회에만 5점을 내준 LG는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두산에 3-5로 패했다.

venantius19@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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