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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양=전영민 인턴기자] 부산아이파크가 FC안양을 꺾고 개막전 1-4 대패를 설욕했다.

부산아이파크는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정협의 두 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승점 31점)은 선두 광주(승점 33점)에 2점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홈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양의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스리백은 이상용-최호정-류언재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이선걸, 우측 주현재가 나섰다. 중원은 최재훈과 김형진이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자리에는 김상원-팔라시오스-미콜라가 출격했다.

반면 원정팀 부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부산의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포백은 김치우-수신야르-김명준-김문환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이후권과 박종우가 맡았다. 2선에는 이동준-권용현-한상운이 출격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이정협이 나섰다.

초반 주도권은 부산이 잡았다. 부산은 측면의 김치우와 김문환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안양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안양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안양은 팔라시오스와 이선걸이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대응했다.

전반 33분 FC안양 김형열 감독은 선발 출격했던 미콜라 대신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반 34분 부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종우의 킥이 수신야르의 헤딩을 거쳐 김명준의 발끝에 닿으며 안양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후 수신야르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전반전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0-0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을 맞이한 부산 조덕제 감독은 선발 출격했던 이후권 대신 김진규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8분 경기에 변수가 발생하는 듯 했다. 부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주심이 수신야르의 팔꿈치 파울을 지적하며 레드카드를 부여했다. 하지만 VAR 판독 직후 퇴장 명령은 옐로 카드로 감경됐다. 후반 11분 안양 김형열 감독은 선발 멤버 최재훈 대신 알렉스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부산 조덕제 감독 역시 후반 13분 선발 출전했던 한상운 대신 한지호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이후 주도권은 안양이 잡았다. 알렉스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양은 알렉스-조규성-팔라시오스를 중심으로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주도권을 잡은 안양 김형열 감독은 후반 23분 김형진 대신 김원민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부산 조덕제 감독은 후반 29분 권용현 대신 노보트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2분 안양 수비수 류언재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부산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이정협이 골문 정중앙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부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39분 부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안양 골키퍼 양동원이 부산 노보트니가 시도한 평범한 왼발 땅볼 슈팅을 놓치며 부산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종료 직전 부산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부산의 역습 상황에서 이정협이 깔끔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안양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안양의 추격골이 터졌다. 안양의 역습 상황에서 팔라시오스가 헤딩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3-1 부산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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