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의 시즌 10승이 다시 한 번 무산됐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컵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10승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3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날 역시 류현진의 활약은 대단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4개의 투구를 던지며 선전했으나 수비진의 실책으로 시즌 1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상대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를 출루시켰다. 이후 류현진은 윌슨 콘트레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류현진은 1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데이빗 보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2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길었던 6회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6회 수비에서 2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컵스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가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했기에 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한편 8회말 현재 컵스와 다저스는 2-2로 맞서며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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