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 SNS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태연이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태연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태연은 팬들이 "잘 지냈냐"고 근황을 묻자 "아뇨"라고 답했다. 이어 팬들은 태연에게 연예인들이 겪고 있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태연은 "극복 잘 못 해서 슬럼프대로 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팬들은 인스타그램 업로드가 뜸했던 태연에게 SNS에 소식을 전해달라고 하자 "그동안 좀 아팠다.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달라"며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때 한 네티즌이 "조울증이냐"고 태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태연은 "사실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그런데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쯔쯧 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아니꼽게 바라보지 말아 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다"고 팬의 질문에 반박했다.

지난 2007년 데뷔 후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쭉 머물고 있는 태연에게 소속사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물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한 팬이 "또 스엠이 괴롭혀요? 진짜 화나려 하네!"라고 그러자 "스엠만한 회사가 어딨어 아주 고맙지 ㅎ허ㅎ"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밝힌 태연은 마지막으로 "정말 위로가 된다. 그래서 대화도 하는 거고 소통하면서 의지 많이 한다. 고맙다"며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 가요"라고 말한 후 팬들과의 대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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