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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서울월드컵경기장=이정원 인턴기자] 88번째 '슈퍼매치'를 치르는 서울과 수원이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서울은 페시치와 박주영이, 수원은 염기훈과 데얀, 한의권이 공격을 이끈다.

FC서울과 수원삼성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자 통산 88번째 ‘슈퍼매치’를 치르는 양팀은 지난 13일 있었던 슈퍼매치 미디어데이에서 “질 수 없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며 이날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5월 5일에 있었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 당시 수원이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서울이 경기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겼다.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올 시즌 전북현대, 울산현대에 이어 리그 3위에 자리 잡고 있는 서울은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베테랑 박주영의 활약은 물론 돌아온 오스마르까지 서울의 부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첫 번쨰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은 이날 경기를 벼르고 있다. 수원은 현재 서울전 7무 7패를 기록하며 14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지만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15일에 진행됐던 FA컵 16강 광주FC전 승리로 8강에 진출하며 시즌 초에 비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날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페시치와 박주영이 투톱으로 나서며 고광민, 윤종규, 정현철, 알리바예프, 고요한이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한다. 스리백은 황현수, 김원식, 오스마르가 나서며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낀다.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한의권, 염기훈, 데얀이 스리톱을 구성하며 홍철, 최성근, 신세계, 사리치가 중원을 구성한다. 고명석, 양상민, 구자룡이 스리백을 구성하며 노동건이 최후방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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